양압기 치료비, 건강보험으로 지원받는 법
수면무호흡 진단받았다면 ‘이 제도’ 꼭 신청하세요!!
혹시 밤마다 코를 고는 정도가 아니라 숨이 멎었다 깨어나는 느낌으로 잠을 자고 있다면, 이미 수면무호흡증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장질환, 뇌졸중,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엄연한 의료 관리 대상입니다.
그런데 치료에 필요한 양압기(CPAP/APAP/BiPAP), 기계 한 대 대여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고 있다면, 지금 바로 ‘양압기 요양비 지원 제도’를 확인해보세요.
양압기 지원,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하나요?
이 제도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등록이 가능합니다.
▶ 수면무호흡 진단 및 검사 기준 요약표
구분 | 진단 / 검사 기준 | 비고 |
성인 | AHI 지수 15 이상 또는 AHI 10 이상 + 불면증, 졸림, 인지저하 등 | 검사일 기준 1년 이내 실시 |
소아 (12세 이하) | AHI 5 이상 또는 AHI 1 이상 + 주간졸음, 학습장애, 산소포화도 91% 미만 등 | |
영유아 (2세 이하 또는 검사불가대상) | 수면 중 CO₂ 분압 수치가 수면 시간 25% 이상에서 50mmHg 이상 등 | 이산화탄소 분압검사 결과 필요 |
등록, 언제 어디서 어떻게?
● 진단과 처방은 내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등 전문의에게
● 건강보험공단에 등록신청서 제출 (방문, 우편, 팩스 가능)
● 진단일 기준 90일 이내 접수 시 소급 등록 가능
주의하실 점은 검사는 반드시 등록신청일 기준 1년 이내에 실시된 것이어야 유효하다는 점입니다.
‘순응도’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만으로 등록이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처방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연속된 30일 동안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한 날이 21일 이상이어야 ‘순응 기준’을 충족하게 됩니다.
이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등록이 해지되고, 180일(6개월) 이후에 재등록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첫 3개월이 양압기 치료 성공의 분기점이 되는 셈입니다.
양압기 치료는 이제 사치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국가 지원 대상입니다. 지금 수면무호흡 진단을 받았다면, 그리고 의사로부터 양압기 처방을 받았다면, 이 제도를 통해 비용 부담은 줄이고 건강은 되찾으세요.
다음 글에서는 양압기 대여료 및 마스크 소모품 지원 금액, 요양비 청구 방법, 서류 안내까지 실제 신청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꼼꼼히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