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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관리

월급이 새는 이유, 기준이 없어서

by CAT TALK 합니다. 202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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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적어서가 아니라 기준이 없어서 돈이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출을 “줄이자”가 아니라, 판단 기준을 먼저 세우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급이 새는 구조를 끊는 기준 설계 방법을 정리합니다.

 

월급이 새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돈을 못 모으는 사람은 절제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돈을 쓰는 순간마다 판단 기준이 없어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급이 왜 항상 부족한 느낌인지”를 구조로 정리하고, 오늘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비 기준 설계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월급이 새는 사람들의 공통점

월급이 들어오면 처음엔 괜찮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끝나갈수록 통장이 가벼워지고, “이번 달도 왜 이렇게 남는 게 없지?”라는 느낌이 반복됩니다.

이 패턴이 반복되는 이유는 지출이 많아서가 아니라, 지출이 ‘결정’이 아니라 ‘반응’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필요해서 쓰는 게 아니라 상황에 밀려 쓰고, 기분에 따라 쓰고, 주변 흐름에 맞춰 쓰게 됩니다. 이때 돈은 계획이 아니라 감정과 일정에 끌려다니며 새어 나갑니다.

월급이 새는 이유를 점검하는 남자 뒷모습

“관리하고 있다”는 착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가계부를 쓰고, 카드 내역을 확인하고, 지출 앱을 깔아두면 “나는 관리 중”이라는 안정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기준이 없으면 기록은 통제가 아니라 사후 확인에 그칩니다.

월급 관리에서 중요한 건 “얼마 썼는지”가 아니라 왜 그 지출이 승인되었는지입니다.

기준이 없으면 지출은 늘 이런 식으로 합리화됩니다.

  • “이번 달은 힘들었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아.”
  • “어차피 필요한 거였어.”
  • “다음 달부터 줄이면 돼.”

이 말들은 전부 자연스럽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준 없이 통장 잔고를 깎는 습관을 강화합니다.

월급이 새는 ‘3가지 구멍’

월급이 새는 구조는 대부분 아래 3가지 구멍에서 반복됩니다.

구멍 특징 대표 지출
감정 소비 스트레스/보상 심리로 지출이 승인됨 배달, 쇼핑, 카페, 택시
예외 지출 “이번만”이 반복되며 기준이 무너짐 경조사, 갑작스런 모임, 선물
고정비 누수 작아 보이지만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감 구독, 보험 중복, 할부, 멤버십

이 3가지 구멍은 “돈이 부족한 사람”만 겪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월급이 일정한 직장인일수록 반복 패턴이 고착되기 쉽습니다.

해결은 절약이 아니라 ‘기준 설계’입니다

월급이 새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시작합니다.

  • 무조건 줄이기
  • 카드 안 쓰기
  • 커피 끊기

하지만 이 방식은 오래 못 갑니다. 생활은 계속되고, 스트레스는 다시 올라오고, 결국 반동으로 지출이 터집니다.

그래서 필요한 건 “줄이기”가 아니라 승인 기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준은 어렵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 3문장만 정해도 월급 누수는 크게 줄어듭니다.

  • 이 지출은 다음 달의 나에게 부담이 되는가?
  •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지출인가?
  • 이 지출이 내 삶의 우선순위와 맞는가?

이 질문을 거치면 “필요한 지출”과 “반응성 지출”이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순간부터 월급은 새는 돈이 아니라 남기는 돈으로 바뀝니다.

오늘부터 적용하는 ‘월급 방어 기준’ 1개

오늘은 딱 하나만 적용해보세요.

월급날 이후 10일 동안은 ‘예외 지출’을 금지하는 겁니다.

이 10일은 월급의 뼈대가 결정되는 구간입니다. 이때 흐트러지면 한 달이 무너지고, 이때 지켜내면 한 달이 안정됩니다.

예외 지출을 “0원”으로 만들라는 뜻이 아닙니다. 기준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 예외 지출이 생기면 → 다음 지출 1개를 자동 취소
  • 예외 지출이 생기면 → 그 주의 외식 1회를 제거
  • 예외 지출이 생기면 → 쇼핑은 7일 뒤로 미루기

이렇게 예외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 규칙이 생기면 월급은 더 이상 새지 않습니다.

마무리

월급이 새는 이유는 “돈이 적어서”가 아니라 기준이 없어서입니다.

기준이 생기면 소비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소비가 선택이 되고 통제가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기준을 “자동으로 유지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월급 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은지 더 구체적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