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학교에 진학한 자녀가 자취를 시작하면서 주소지가 바뀌었다면 꼭 확인해야 할 제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건강보험 추가증’입니다.
추가증은 말 그대로 ‘건강보험증을 한 장 더 발급받는 개념’입니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자녀가 본인의 주소지 기준으로 병원 이용 시 불편함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죠.

왜 필요한가요?

현행 건강보험은 주로 ‘세대 단위’로 적용되기 때문에, 주소지가 다른 경우 일부 요양기관에서 보험 혜택을 제한적으로 적용하거나 진료 확인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추가증’입니다. 특히 학업, 재수, 직업훈련 등으로 인해 보호자와 따로 거주하는 경우엔
추가증을 통해 실질적인 병원 이용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지사 내 민원창구에서 중년 남성이 '추가증 발급 신청서'를 들고 접수 창구 직원에게 제출하는 장면지방의 자취방에서 대학생이 책상 위에 건강보험 안내문을 펼쳐놓고 살펴보며 휴대폰으로 국민건강보험 앱을 실행하는 장면

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

다음과 같은 사유로 보호자와 주소지가 달라진 경우라면 추가증 신청이 가능합니다.
※ 건강보험 추가증 신청 요건 요약표

구분 신청 가능 대상
미성년자 보호자 없이 단독 세대 구성 또는 타 세대 전입된 19세 미만
미혼 성인 자녀 대학생, 대학원생, 재수생, 직업훈련생 등 학업 사유로 전입한 자
행정착오 행정복지센터 실수로 세대 분리된 경우
임대계약상 불가피한 분리 전세보증 미화수, 이사 전 대기 등으로 일시적 주소 분리된 경우
휴학생 재학 중 주소이전 이력 있는 자(과거 추가증 등록 이력이 있는 경우 포함)

신청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추가증은 지사 방문뿐 아니라 전화·팩스·우편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아래 서류만 잘 준비하시면 됩니다.

● 건강보험증 발급 신청서
● 동의서(세대주 또는 보호자)
● 재학/휴학/재직증명서
● 전·월세 계약서
● 가족관계증명서 등

단, 세대주가 보호자가 아닌 경우엔 부양의무자의 동의서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유효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추가증은 신청일 기준으로 ‘해당 사유 종료일 다음 날까지’ 인정됩니다.
● 소득자료가 바뀌거나 해제 신청이 들어오면 중도 해제될 수 있습니다.

※ 꼭 기억할 점

대상자 본인이 아니라 세대주가 신청해야 합니다.
● 신청 시 자동이체 계좌와의 연계 여부도 함께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 발급된 이후에도 계속 갱신되지는 않기 때문에 종료일 전 재확인 필수입니다.


주소지가 바뀌었다고, 보험 혜택까지 멀어져선 안 됩니다. 추가증 제도는 작은 변화 하나로, 큰 불편을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자녀가 자취를 시작했거나, 일시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 중이라면 추가증 신청부터 먼저 챙겨보세요.

반응형